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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라고 합니다

나를 위한 ADHD 약 알아보기 : 효과적인 선택을 위한 팁

by 정작 2024. 7. 11.

 안녕하세요. 오늘은 ADHD를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가장 관심 있을 내용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ADHD 약물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내가 먹는 약이 어떤 것인지 알고 계신가요? 혹은 병원에 방문하기 전이라면 어떤 약물이 있는지 알아보고 가는 건 어떨까요? 오늘 자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흔히 많이 들어본 ADHD 약물은 '메디키넷' 이나 '콘서타', '아토목',  '스트라테라' 등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저도 제 아이에게 맞는 약을 찾기 위해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 많이 걱정하는데 저의 경험상 ADHD의 약물에는 부작용이 대부분 있습니다. 심하냐 심하지 않냐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얻는 것을 생각했을 때 부작용은 어느 정도 포기하고 가고 있습니다. 약물을 먹었을 때 얻는 게 더 크기 때문입니다. 
 

ADHD 약물은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중추신경자극제 (예: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
2. 비자극제 (예: 아토목세틴, 구아파신)


 
중추신경자극제 
 
 중추신경자극제는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들은 뇌의 특정 신경전달물질(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여 주의력과 집중력을 개선하고, 과잉행동과 충동성을 감소시킵니다.

1. 중추신경자극제의 종류

1)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
-상품명 :리탈린(Ritalin), 콘서타(Concerta), 메틸린(Metadate) 등
-작용 기전: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차단하여 이들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형태: 단기 작용형, 중간 작용형, 장기 작용형으로 제공됩니다.
 
2)암페타민(Amphetamine) : 국내에선 못쓴다고 보면 됩니다. 중독성 때문에 사용금지라는 이야기도 있고 특정 조건 하에 의사 처방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것은 의사와 상의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상품명 : 애더럴(Adderall), 바이반스(Vyvanse) 등
-작용 기전: 암페타민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방출을 촉진하고 재흡수를 차단하여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높입니다.
형태: 단기 작용형과 장기 작용형으로 제공됩니다.

2. 중추신경자극제의 작용 기전
 중추신경자극제는 주로 뇌의 전두엽 영역에서 활동하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전두엽은 주의력, 계획, 충동 조절과 같은 실행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들 신경전달물질의 농도가 높아지면 신경 신호 전달이 원활해져 주의력과 집중력이 향상되고,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줄어듭니다.

3. 중추신경자극제의 효과
-주의력 향상: 약물 복용 후 주의력이 크게 향상되어 학업 및 업무 성과가 좋아집니다.
-과잉행동 감소: 과도한 활동성과 불안한 행동이 감소합니다.
-충동성 조절: 충동적인 행동과 반응을 줄이고, 더 차분하고 계획적인 행동을 유도합니다.

4. 중추신경자극제의 부작용
-불면증: 약물의 각성 효과로 인해 잠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식욕 감소: 식욕이 줄어들어 체중 감소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두통: 일부 환자에서 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박수 및 혈압 증가: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4. 고려 사항
-전문가 상담: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나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시작해야 합니다.
-개별 맞춤 치료: 각 개인의 증상과 반응에 따라 약물의 종류와 용량이 조절되어야 합니다.
-정기 모니터링: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필요시 조정해야 합니다.
중추신경자극제는 ADHD 치료에 있어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부작용과 고려 사항을 충분히 이해하고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아이는 ' 메틸페니데이트' 에 속하는 '메디키넷'이라는 약을 고 있는데 약의 효과는 아주 좋지만 식욕 감소와 두통, 가끔 구토 증상 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성장기 아이에게 식욕 감소가 제일 큰 걱정이더라고요. 원래 키가 큰 아이였는데 성장기에 잘 못 먹으니, 키가 크지 않고 살도 찌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약효가 떨어진 후에 허기가 지면 배가 고파서 폭식하는 증상이 생겨났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속이 상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장점이 많기 때문에 복용하고 있습니다. 

 


 
비자극제 
 
 비자극제 약물은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중추신경 작용 약물입니다. 이 약물들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수치를 직접적으로 증가시키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작용하여 ADHD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주요 비자극제 약물>

1. 아토목세틴(Atomoxetine)
-상품명: 스트라테라(Strattera)
-작용 메커니즘: 선택적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로,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뇌 내 노르에피네프린 농도를 증가시킵니다.
-효과: 주의력 집중력 향상, 과잉행동 감소
-부작용: 졸음, 위장 문제, 식욕 감소, 두통 등
 
2. 구안파신(Clonidine)
-상품명: 인투니브(Intuniv), 카타프레스(Catapres)
-작용 메커니즘: 알파2-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로, 뇌의 특정 수용체에 작용하여 신경 전달을 안정화시킵니다.
효과: 과잉행동, 충동성 감소
-부작용: 졸음, 저혈압, 어지러움, 두통 등
 
3. 비타민 및 식이 보조제
일부 비자극제 치료법은 특정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로 ADHD 증상을 관리하는 것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메가-3 지방산은 일부 연구에서 ADHD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자극제 사용 시 고려 사항
비자극제는 일반적으로 자극제보다 부작용이 적지만,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처방 전에 의사와 상담하고,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부 비자극제는 효과를 보기까지 몇 주가 걸릴 수 있으며, 정기적인 의료 체크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비자극제는 자극제와 함께 ADHD 치료에서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이며,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춰 적절히 사용되어야 합니다.
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아이는 '메디키넷'을 먹기 전에 아토목세틴 계의 '스트라테라'라는 약을 복용했는데 엄청난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이 약이 부작용이 많이 없는 약이라고 했는데 저희 아이에겐 맞지 않았습니다. 히스테리, 불안, 짜증, 울음이 아이의 인생 최대치로 치솟았고 학교에 가면 자신의 불안을 어찌할 바를 몰라서 이상 행동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책상 위에 올라간다거나 바닥에 눕는다거나 하는 문제 행동 때문에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메디키넷'으로 약물을 바꾼 뒤 다음 날 아이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하루 아침에 문제 행동이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약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비자극제라 부작용이 많이 없다고 하지만 저희 아이에겐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났고, 중추신경자극제라 부작용이 많다고 하는 약은 효과가 극적으로 좋았습니다. 물론 부작용이 있지만 아이가 약을 통해 누리는 효과를 뛰어넘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 ADHD로 약물 치료를 계획하고 있다면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유의깊게 살펴보시고 부작용이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와 상담하길 추천합니다. 약물을 바꾸거나 용량을 바꾸거나 당사자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이 분명히 있습니다. 몸에 딱 맞는 약과 용량을 찾는다면 정말 많은 부분이 달라질 것입니다. 학생이라면 방학 기간을 잘 활용해 보고 직장인이라면 성인이니 스스로 자신의 몸 상태를 유심히 관찰하며 조절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